소비

기계식 저소음 적축 키보드, 원목 팜레스트, 오트밀색 테이블보, 검정 사각 방석

곽재률 2021. 1. 15. 18:19

난 소비에 많은 시간과 생각을 투자한다.

물건에도 생각과, 정을 붙히는 성격이라, 쉽게 버리거나, 사지 못한다.

 

mStone Groove T darkcity 저소음 적축 풀윤활 제품.

엠스톤 사는 바이럴 및 커뮤니티 친목 및 비판 리뷰어 뒷담화로 매우 안좋은 이미지를 가졌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 의지를 보이고, 또 이 만한 가격, 디자인을 너무 원해서, 또 풀윤활제품이 필요해서 구매했다.

가장 기본 같은 키보드. 요즘 기본에 끌린다. 어떠한 키캡이나 장식도 원하지 않는다.

그 위치에서 그 기능을 충실히 하고, 단촐한 기능주의, 미니멀에 끌린다.

저소음 적축이 너무 밋밋해, 마치 엠브레인 같다고도 해서, 약간은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고, 45G의 키감도 나에게 적당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원목 팜레스트는 수정나무연구소라는 곳에서 3만원대 제품을 샀다.

느티나무 통원목 제품으로, 손목이 안 좋은 내게 필수였다.

포장도 이쁘고, 쪽지도 들어있었고, 아쉽게 수평이 잘맞지 않지만, 좋은 냄새와 질감 때문에 너무 만족했다.

 

컴퓨터 책상용 식탁보, 검정 사각 방석 둘다 그레이브릭이란 곳에서 샀다.

책상 위에 깔개가 없으면, 먼지를 많이 타서 이제야 샀는데,

미끌거리는 것만 어떻게 잡으면 쓸만 할 것 같다.

곧 구매할 예정인 모니터와, 책꽂이로 어떻게든 고정하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쁜 색과 질감이다.

 

새로 끊은 스터디카페의 의자가 너무 딱딱해서 의자 방석을 샀다.

지금 처음 써보는 데, 너무 높아서, 5cm 대신 3cm를 샀어야 하나 조금은 후회하지만,

5cm만의 장점도 있을 것이다. 또 휴대할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괜찮다. 이왕 사서 뜯은 물건, 잘 사용하고 맞게끔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조금 쓰다보면, 납작해지지 않을까 바라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