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일상, 조언에 대해
이번 달에 뭘 했는지 똥글을 쓰려 한다.
다시 공부를 하니 집중하기 조금 힘들다.
그래도 원래 내가 하루 집중력이 그리 긴 편이 아니다.
한 6시간하면 지치고 물려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월 초에 토익 공부를 시작해서,
해커스 토익 기출보카를 한번 읽고, 337 lc 듣기를 다 들었다.
조금만 더 꾸준히 더 공부를 해서, 900점 이상을 빨리 찍고 싶다.
3학년 때 시험 본, 725에서 900으로 올리고 싶다.
그나마, 유튜브나 영어영문학과를 부전공해서인지, 영어가 그렇게 어렵게 안 다가와서 다행이긴 하다.
물론 아직 너무 못하지만..
저번주에, 형이 와서, 5km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공부하기로 스스로 결정하게 되서, 형에게 고맙다.
5km 달리기 26분 05초 까지 찍었다. 오랜만에 달렸을 때는 30분이 좀 넘었었는데,
엄청 줄였다.
취미로 시를 좀 리뷰하려 했는데,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지,
공부가 끝나면 머리가 너무 지쳐서,
유튜브로 다큐보는 것, 스타보는 것으로 쉬었다.
근데, 기타나 악기를 다시 시작하고 싶고, 시 리뷰를 좀 병행해서 해야겠다 싶다.
자작시는 꾸준히 쓰기는 힘들 것 같다. 정말 머리를 너무 쓰게 되서, 도저히 병행할 수 없다.
쉬는 날을 잡거나,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너무 쓰고 싶을 때 진득하게 쓰는 게 낫다.
어,, 어쨌든
저번주에 춘천에가서, 내 스쿠터를 정리했다.
상태가 괜찮으면 형을 주려고 했는데, 상태가 안 좋고,
단종이 이미 오래된 2000년대 기종이라, 수리가 불가능했다.
어떻게든 고치고 싶었지만, 보내줄 수 밖에 없었다.
물건에도 나름 정을 주는 성격이다. 특히 큰 물건에게는 그런 것 같다.
버리는 것을 좋아해서, 필요없는 물건을 못버리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스쿠터를 보낸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
학교에 방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팔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마지막 주인이 되고 싶었다.
한 2년동안 안 좋은 상태에도, 사고 없이 날 태워준 스쿠터에게 고맙다.
금전적으로 비싼돈에 샀음에도, 다시 팔지 못했다는 둥,
그런 생각이 아예 나지 않았다.
그냥 내가 마지막 주인으로 잘 타서 보내줘서 다행이고,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원섭섭하게, 형과 특미원에서 마라탕을 먹고, 서울로 가서,
눈 검사를 받았다.
각막 두께는 평균에 약간 걸치지만, 난시가 심해서, 라섹을 추천해주었다.
사실 그냥 바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서울에 취업하고, 공부하는 친구 3명과 만나서 술 한잔 했다.
우리가 꽤 오랫동안 얘기한 것은
결국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삶을 주장할 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었다.
삶에서 많은 선택을 요구하고, 타인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구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완벽한 답을 찾는 건,
한 때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고민하는 주된 생각 중 하나였다.
날 믿는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삶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묻는다면,
난 어떻게 답해줘야 할까.
이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뭔가 100퍼센트 맞다는 확신으로 주장만 하는건
정말 듣기 싫은, 피곤해지는 무책임이다.
고민을 하는 건, 양가적인 게 있다는 것이니, 고민하는 것이다.
확실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건, 사람에게 공통적인 답은 없다는 것.
그래도 개인의 추천을 하자면, 후회하더라도, 덜 후회할 만한 선택을 위해,
침착하게 분석하고, 자신의 가치관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
가치관 최 우선순위가 도덕이되는 것이, 신의 행복이 있다면 그것과 가장 밀접하다는 것.
또 만약 그 선택에 후회하더라도, 수 많은 후회속에서,
결국 과거의 나의 선택과 후회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나를 찾는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한 답은, 인간이 아주 오랜 시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한 가장 중요한 물음이다.
철학과 문학, 인간 문화에서 높이 칭송받은
도덕심이라는 어떤 초월적인 비논리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나치게 흥분되고, 아름답고, 삶에 균형을 넘어선, 초월적인 행복을 줄 수 있다.
또 세상을 살아가기에, 일관성과 부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이것을 소중히 가꾸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만약 세상이 엄청나게 부도덕한 세상이라면, 어떤 중용적인 것도 추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우월감과 열등감에 대한 해소, 성취, 안정적인 것도 물론 엄청나게 매력적인 선택이고, 고려대상이다.
하지만, 참 다행인게, 사람은 도덕심, 죄책감도 이에 못지 않게 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종교와 문화로써, 이 도덕성을 잘 묶고, 인간은 서로 잘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 이기심이 완벽하게 보장받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또, 만약 세상이 악하게 돌아가는 세상, 이기심이 완벽하게 보장받는 세상이라하더라도
나름 개인마다 다른 편차의 최선으로, 도덕적인 세상으로 이끈다는 목표와 용기가,
얼마나 눈부신 일인지, 즐거운 일인지를 아는 것이 삶의 지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