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나, 잘한 점

어.. 이왕 우울한 기분을 떨쳐내려고, 기분 더 좋아질 겸,

요즘 너무 자책만 해서,

내가 1년동안 잘한 게 진짜 많이 없지만(폐인생활을 했으니 ㅋㅋ)

지나간 시간에 대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 않는 이상 큰 후회는 안하려하는 편이다.

 

그래도, 폐인 생활로써 얻은 것도 있을 것이니, 다시 시작할 겸 잘된 점만 뽑겠다.

1. 어..

 

쓰려 했는데, 역시 놓친 점에서 이제 안그럴 점을 뽑는 게 빠를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쓰자면,

1. 담배를 피웠다가, 끊었다. 장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던데 ㅎㅎ

2. 노력을 별로 안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게되어 좋다!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보자.

3. 지금 이렇게 상황을 직시하고 글을 쓴다는게 자랑스럽다ㅎㅎ

4. 허망하게 어떤 이가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나. 소수만이 하는 경험일 것이다.

밑바닥에서 느낀게, 아 내가 그래도, 항상 열심히 안사는 줄 알았지만, 많은 것을 잡고,

유지해왔다는 걸 느꼈다. 너무 당연하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참 혼자 많은 것을 고민했다.

취미가 사라지니, 취미가 사라진다는게 얼마나 해선 안될 일인지,

사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규칙적인 생활이, 꾸준함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을 주는 건지,

뭔가를 해야겠다는 열정이 없으면, 얼마나 아픈 것인지

자신을 사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등등

 

이런 밑바닥을 경험한다는게 참 도움될 것이라 믿고, 나중에 이런 때가 있었다는 걸,

거기서 결국 올라왔다는게 큰 자랑이 될 것이다. 

 

극복하는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조금은 두렵지만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곽재률 1년 리뷰 1. 시작글  (0) 2021.09.13
곽재률 1년  (0) 2021.09.13
우울한 날  (0) 2021.07.11
OHAYO MY NIGHT  (0) 2021.07.05
아픈 생각  (0) 2021.07.05